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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공부만 하고 눈팅만 하다 드디어 3월, 무슨 바람이 불었던지 주식을 하기 시작했다.

1) 모바일로 비대면 증권 계좌 개설
을 뚝딱 하고
2) 처음으로 주식을 매수(구매) 하고
3) 해외 주식 매매용 어플을 깔고
4) 미국 주식도 매수해봤다.

그렇게 책만 읽고 경제 강의만 듣다가 실제로 주식을 매수하니 역시, 들어간 돈이 있어서 그런가 책만 볼 때 보다 훨씬더 신경을 쓰고 머리도 팽팽 돌아간다.
수익보고 싶은 마음에....ㅋㅋㅋ

아주 우연한 기회였다. 주식하는 친구가 자기가 보유한 주식을 얘기하다 차트를 보니, 아니 최근 3개월내에 도달하지 못했던 최저점(저렴한 가격)에 삼성전자가 떨어져 있는게 아닌가.

이게 무슨 일인가 싶어 전체 시황(증권상황)을 둘러보니 전부 하락장(내려가는 추세)이였다. 장이 열지 않는 주말이기도 했고, 처음엔 그냥 아무 생각없이 전문가가 아니여도 대형주는 장기투자(장투)라고 생각하고 저렴할 때 얼른 쟁여둬야지 싶어, 그냥 그렇게 뚝딱 매수해 버린 것이다.

다들 자세힌 몰라도 쌀 때 사서 비쌀 때 팔아라는 기본적인 수칙은 알지 않는가.

그래서 나도 싼 것 같아서 샀다.(ㅋ단순ㅋ)

그리고 이왕이면 그냥 개별주(한 회사주식)를 사기 보단 지수에 따라 운용되는 좀 더 안정성 있고, 장기투자에 알맞은 인덱스펀드를 구매할까 싶었다.

한국의 대표 지수인 코스피지수는(우리나라 주식을 예전 한 점을 기준 잡아 비교해주는 지수) 박스피로도 유명하다.
박스에 갇혀서 더 위로, 더 아래로 움직이지 않는 박스피.
시간이 지날수록 천천히지만 우상향(가격이 오르는)하는 미국의 지수인덱스펀드에 투자하는 것이 더 낫겠다는 생각이 들어 주식 사는 김에 미국 etf도 덜컥 구매했다. 왠 일인지 주가도 기간으로 볼 때에는 저렴해보였다.

자주 주식 차트를 들여다 보고 가격을 보면서 백원이라도 오르면 뿌듯하고, 내리면 괜히 몇 번 더 확인 하게 됐다.

그런데 왜 이렇게 내린걸까? 라는 생각도 못하고 있던 찰나, 미국 및 유럽에서 점차 코로나 확진자 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사망자 수가 늘어나면서 미국장(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인 시장)이 미친 듯이 오르고 내리기를 반복하면서 꾸준히 하향했다.

왜 이렇게 난폭(?)한 거지, 라는 궁금증에 자꾸 경제 뉴스를 찾아보게 되고 지금 세계 경제의 흐름을 둘러보게 되는 장점이 있는 것 같다.

지금 현재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때문에 주가가 폭락 중이다.
사람들은 밖으로 움직이길 꺼려하고 그에 따라 석유는 수요가 줄게 되었다.
3월 초 OPEC(석유 수출국 기구)은 석유 가격을 조금 내리자고 협의를 했지만 이 협의가 결렬되면서 세계 경제가 더 엉망이 되고 말았다. 그렇게 석유를 더 싸게 팔아도 되는 국가는 대 할인파티로 유가를 내리면서 유가도 폭락하고, 석유를 대체하던 미국의 셰일 산업도 폭락....(일부는 50%까지 폭락했다!!!) 에너지 관련 사업들이 폭락한다. 도산이 될 수 도 있는데, 그럼 그 사람들은 어떻게 먹고 살 것인가
국제유가는 1991년 이후 가장 크게 하락했다

코로나의 공포와 유가 관련 사업이 망할지도 모른다는 총체적 공포와 불안감으로 폭락이 계속 됐다.

게다가 갈수록 코로나는 확산되서
이탈리아는 아예 전국 봉쇄를 하면서 이탈리아 주가지수는 10프로 가까이 폭락했다.

미국 주식장에서는 역대최대낙폭을 겪고, 1997년 이후 처음으로 서킷브레이커가 발동했다.(너무 과열되어 잠깐 거래를 일시중지하는 것)

아니....내가 처음 주식 산 달에....너무나 있을 수 없을만한 일들이 주주죽 일어나고 있다.

게다가 한국도 좀 잠잠하려나 했는데, 서울에 또 확진자가 급증하고...

앞으로의 경제가 한 치도 예측할 수가 없다.
코로나거 해결되지 않는다면...ㅠㅠ 세계경제가 좋아지기 힘들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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